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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96만 원대 약세”…외국계 대량 매도에 단기 조정 우려
경제

“효성중공업 96만 원대 약세”…외국계 대량 매도에 단기 조정 우려

한채린 기자
입력

11일 오전 11시 33분 기준 효성중공업 주가가 전일 대비 0.72%(7,000원) 하락한 968,000원으로 밀리며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단기 조정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던 효성중공업에 대한 향후 수급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효성중공업은 시가 990,000원에 출발해 한때 998,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962,00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하락 전환했다. 거래량은 2만 3,000주, 거래대금은 약 2,305억 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계 추정 순매도는 5,578주로, JP모간과 신한투자증권이 매도 상위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이 매수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22.74%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약 9조 원이다.

출처=효성중공업
출처=효성중공업

전일 외국인은 2만 주 이상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반면 기관은 전일 1만 4,000주 가까이를 순매도했으나,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선 모습이다.

 

효성중공업의 PER은 29.75배, PBR은 4.58배 수준이며, 추정 실적 기준 EPS는 40,051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와 단기 주가 변동성, 그리고 향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경계와 기대가 혼재돼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효성중공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분기 실적 발표와 업황 모멘텀에 따라 향후에도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 실적 발표 및 대형주 전반의 투자 심리 변화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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