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계약 체결”…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국내 유일 LPGA 대회→2029년까지 개최 확정
차분한 기대감이 코스 곳곳에 번졌다. 마치 명문장의 유려한 곡선처럼, 국내 골프 무대의 자존감은 오랜 세월 변함없이 지켜져 왔다. 그리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5년 연장 소식은, 세계 최정상 무대가 다시 한 번 국내 팬들 앞에 펼쳐질 시간의 막을 안내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029년까지의 항로를 그렸다. BMW 코리아는 12일, LPGA 투어와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고, 이에 따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권위 또한 한층 견고해졌다는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BMW 코리아가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대회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78명이 참가하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LPGA 소속 68명의 선수들과 더불어, 성장 중인 국내 아마추어들에게도 무대가 열려 있었고, 이는 새로운 골프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 주고 있다.
BMW 코리아는 지난 2019년 이래 타이틀 스폰서로 역할을 해왔다. 부산, 원주, 파주 등 전국 유명 코스를 순회하는 전통은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과 같은 세계적 대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팬들로 하여금 매 해 대회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느끼게 해왔다.
특히 지난 5개 대회 기간 동안 25만 명이 넘는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BMW 코리아는 “적극적인 지역사회 기여와 경제 활성화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경제 파급 효과와 더불어, 각 지역 골프 발전 및 아마추어 선수 육성에 있어서도 보이지 않는 성취가 쌓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BMW 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개최를 이어갈 수 있게 돼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 5년간 변함없는 준비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LPGA 투어와의 연장 계약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향후 2029년까지 국내 골프 팬들에게 특별한 명문 코스 투어를 이어간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와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은 또 한 번 이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매해 새로운 계절이 올 때마다, 그린 위의 설렘과 잔잔한 여운은 언제나 그 자리에 남아 있을 것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4년 시즌 역시 전국 골프 팬들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