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정, 두두 품은 첫 도전 눈물”…운전면허 실격→진심 담긴 성장의 순간
쾌활한 미소로 시험장에 들어선 리정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반려견 두두를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작은 도전이었지만, 낯선 시험장의 공기는 그녀에게 결코 쉽지 않은 시련을 안겼다. 결국 눈물로 마무리된 운전면허 실격은 리정의 진솔한 감정과 한층 깊어진 성숙을 보여줬다.
이번 ‘나 혼자 산다’에서는 리정이 오롯이 보호자로서의 책임과 두두에 대한 깊은 사랑 아래 1종 자동 운전면허 취득에 나서는 여정이 펼쳐졌다. 필기시험 합격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한 뒤에도 그녀의 마음이 가벼울 수 없었던 것은, 두두가 위급할 때 지체 없이 곁에 있기 위한 소망이었기 때문이다. 시뮬레이터 앞에서의 첫 실격, 그리고 연습 도중 마주한 불안함은 모두 ‘엄마’로서 느끼는 성장통으로 다가왔다.

트럭 운전석에 올라 처음으로 기능시험에 임한 리정은 집중하며 출발선에 섰다. 그러나 한 순간의 긴장과 주차 과정에서 연이은 실수가 나오며, 실격 도장을 받는 순간 찾아온 서러움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실격 통보를 받은 후, 리정은 “실격 도장을 받는 순간이 살면서 제일 부끄러웠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과 두두를 위한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무엇보다 리정은 자신을 위해 운전했던 모든 사람들, 기사님들과 운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 작은 도전 끝에 남은 것은 운전면허 한 줄의 기록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보호자와 운전자에 대한 존경과 공감이었다. 리정은 “기능시험 꼭 다시 도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진정한 ‘두두맘’의 한걸음을 내디뎠다.
방송 말미에는 “두두가 언제 아플지 몰라 내가 운전해야 한다”는 말이 다시 한 번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끈질긴 도전과 따뜻한 성장이 스며든 리정의 운전면허 도전기는 ‘나 혼자 산다’에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에너지와 진솔한 스토리가 살아 숨 쉬는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