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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종사자 안전망 구축 나선다”…근로복지공단·교통안전공단 업무협약 체결
사회

“모빌리티 종사자 안전망 구축 나선다”…근로복지공단·교통안전공단 업무협약 체결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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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 화물 종사자 등 이륜차 기반 모빌리티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및 사회 안전망 강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2025년 7월 10일, 근로복지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서울 강남구 근로복지공단 서울강남지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계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 대표는 협약 후 서울 역삼역 인근에서 이륜차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도 참여해, 교통안전과 근로자 보호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교통안전 정책 역량과 근로자 보호 체계가 결합하면 배달업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출처: 근로복지공단, 교통안전공단
출처: 근로복지공단, 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 노동자의 안전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공공 기관 간 민관 협력의 구체적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안전망 구축은 여전히 미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라이더와 배달 종사자들이 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두 기관은 앞으로 정보 공유, 안전 교육, 사고 예방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과 교통안전공단은 “모빌리티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륜차 중심 배달업종의 구조적 취약점 해소와 실질적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논의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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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교통안전공단#배달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