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스볼 최강자 탄생 예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월드파이널 무대 향한 시작→13개국 맞대결
국가대표 e스포츠 야구 선수를 가리는 무대가 한여름 뜨겁게 개막한다. 이제 실제 야구장을 넘어 가상 공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은 새로운 형태의 야구 경쟁에 가슴 뛰는 설렘을 안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열정과 전략이 디지털 무대로 옮겨간 순간, 전통과 혁신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e베이스볼 시리즈 한국 오픈이 다음 달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양대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각 온라인 스토어에서 'WBSC e베이스볼 시리즈'를 1달러에 구매한 뒤, 챔피언십 모드로 접속해 예선 경쟁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우승자에게는 특별한 무대가 기다린다. 월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미국, 일본, 대만 등 13개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국가별 오픈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선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e야구를 선보이게 되며, 국제 e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저력을 과시할 기회로 주목된다.
통계적으로 최근 WBSC e베이스볼 시리즈는 매년 참가국과 선수 수가 대폭 늘며, 디지털 야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약 2만 명 이상의 글로벌 게이머가 참가해 e스포츠 야구 한류 열풍을 체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e스포츠 야구계 역시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한층 힘을 싣게 됐다.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도전할 수 있어, 현실 야구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결승에 오를 대표 선수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 새로운 야구사의 막이 열린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선 진검승부, 그 감동을 기다리는 모두의 마음이 모인다.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e베이스볼 시리즈 한국 오픈은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월드 파이널을 향한 도전의 서막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