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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검증 체계 본격화”…교통안전공단, 세종에 KADAS 구축→시장 신뢰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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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검증 체계 본격화”…교통안전공단, 세종에 KADAS 구축→시장 신뢰 제고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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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차 안전성 검증 체계의 도입에 박차를 가하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 청사진에 의미 있는 획을 그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주요 기능을 심층적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 플랫폼 KADAS를 올해 세종검사소에 구축할 계획임을 13일 공식 발표한 것이다. 첨단 소프트웨어와 센서 융합이 자동차의 핵심 안전성을 좌우하는 시대, 시스템 검증은 시장 신뢰와 산업 지속성장의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KADAS는 ACC(적응형 순항 제어장치), LDWS(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LKAS(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FCWS(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AEBS(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5대 핵심 기능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검사 기준이 센서 인지 단계 일부에만 국한되었던 한계를 극복하고, 판단 및 제어 단계까지 포괄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연내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실증 운영이 예고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이번 시도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법령과 업계 기준 마련에도 실질적 기준점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율주행 검증 체계 본격화
자율주행 검증 체계 본격화

정용식 이사장은 데이터 기반 테스트벤치와 국제 수준의 검사 시스템을 강조하며, KADAS가 미래 모빌리티 안전의 선도적 기반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품질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 확보를 통한 국내외 신뢰 제고, 그리고 위험 사전 예방적 안전 전략의 구축이 한국 자율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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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kadas#자율주행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