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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삼각구도의 붉어진 밤”…현숙·영자, 깨진 균형의 고백→마음이 부서진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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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삼각구도의 붉어진 밤”…현숙·영자, 깨진 균형의 고백→마음이 부서진 서사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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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은은하게 감돈 솔로나라의 밤, 나는 SOLO의 현숙과 영자에게 새벽달처럼 아스라한 감정의 물결이 일렁였다. 현숙은 걸음마다 자신을 낮추며 본심을 고백했고, 영자는 망설임 끝에 스스로의 마음에 솔직해지는 용기를 내비쳤다. 광수의 진심 어린 한마디가 두 눈을 적시며, 영식의 따뜻한 움직임이 점차 현숙의 시선을 밝게 물들였다. 영자의 단단했던 표정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상철을 향해선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놓는 담담한 순간이 찾아왔다.

 

11일 방송된 SBS Plus와 ENA 예능 ‘나는 SOLO’ 26기에서는 현숙·광수·영식, 그리고 상철·정숙·영자 삼각관계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솔로나라 26번지 곳곳에 얽힌 시선과 감정이 날카롭게 교차하며, 최고 시청률 4.03%를 기록했다. 방송의 결정적 순간은 광수가 현숙에게 “네가 우리 엄마보다 예쁘다”고 진심을 전한 장면이었다. 이어 영식 역시 현숙을 향한 고백과 관심을 멈추지 않으며, 러브라인의 틀을 더욱 치밀히 짜 넣었다. 

“삼각관계 한가운데서 흔들린 마음”…‘나는 SOLO’ 현숙·영자, 솔직 고백→러브라인 요동 / SBS Plus, ENA
“삼각관계 한가운데서 흔들린 마음”…‘나는 SOLO’ 현숙·영자, 솔직 고백→러브라인 요동 / SBS Plus, ENA

숙소 안, 속내를 속삭이는 시간에선 정숙이 영자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고, 현숙이 광수와 영식 사이에서 감정을 정돈하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광수는 현숙을 향한 애정과 직진 행보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영식 또한 현숙과의 데이트를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꼽았다. 데이트 뒤 현숙은 ‘진심으로 마음이 가는 이성이 영호’라며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까지 담담히 털어놓았다.

 

한편, 영자에게도 변화의 바람은 거세게 다가왔다. 데이트권 경쟁에서 승리하며 상철에게 가까워질 기회를 잡고, 선택의 순간에 영철이 아닌 상철을 택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로 결심했다. 상철과의 담백한 대화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내 마음을 따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숙이 상철을 단호히 포기하지 않는 가운데, 영자는 조심스럽게 상철의 손끝을 바라봤다.

 

또한 영호·순자·영수 삼각구도 역시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영호는 순자와의 데이트 이후 말없는 시간을 이어갔고, 순자는 영호의 진심을 짐작하지 못한 채 혼란에 빠졌다. 영숙 역시 영수와 함께하며 오래된 기억을 더듬으며 감정을 차분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마무리와 함께 공개된 다음 편 예고에선 영자가 상철에게 서슴없이 직선적인 선택을 선언하고, 현숙이 영식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흔들리는 광수의 표정과 각기 달라진 솔로녀들의 선택은 설렘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멀어지는 마음과 다가오는 용기, 솔로남녀 12인의 엇갈린 시선이 불러온 감정의 폭풍이 서늘한 여운을 남겼다. 셀 수 없이 복잡하게 얽힌 고백과 관계 속에서, 솔로녀들의 변화된 선택은 18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이야기를 채워갈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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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solo#현숙#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