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85% 급락”…동일업종 평균 하락률 넘어 투자심리 위축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85%(10,500원) 내린 26만2,5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 27만3,000원에서 크게 밀린 것으로, 업종 평균 하락률 3.17%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장 시작과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시가 26만5,500원을 기록했으며, 고가 26만6,000원과 저가 25만8,500원 사이 등락 폭이 7,500원에 달했다. 오전 기준 거래량은 16만4,346주, 거래대금은 430억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4.45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56.19배보다는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1조2,449억 원으로 코스피 내 26위를 차지했고, 외국인 소진율은 29.85%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3.81%로 집계됐다.
금일 동일업종 전체적으로 약세 흐름이 짙었으나, 포스코홀딩스는 업종 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영향, 국내 산업주 투자심리 위축 등의 요인이 동반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연말까지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 등 전통적 투자지표로도 주가 하락이 단기간에 멈출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당국과 업계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및 금리 변동, 기업 실적 발표 등 대기 변수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변동성이 일시적 흐름인지, 구조적 전환의 신호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포스코홀딩스 주가와 코스피 전반의 움직임은 국제 경기 동향과 국내 산업 실적 등 여러 경제지표 변화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