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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속 차별화”…삼성SDI, 외국인 보유 늘며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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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속 차별화”…삼성SDI, 외국인 보유 늘며 약세 전환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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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9월 15일 장중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오후 2시 4분 기준 201,50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500원 하락한 수치다. 시가 206,0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7,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해 저가 200,500원까지 밀렸다.

 

동일 업종 주가가 0.17% 상승한 것과 달리, 삼성SDI는 외국인 투자 움직임과 함께 시장 전체 흐름과는 상반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1만4,595주, 거래대금은 838억8,700만 원으로, 중대형주에 대한 거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16조1,97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7위를 지켰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주식은 총 2,054만9,445주로, 전체 주식의 25.50%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외 기관의 평가와 시장 선택이 교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배당수익률은 0.48%로 전통 제조주 대비 낮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배터리 산업 내 경쟁 심화와 대외 투자 환경 변화가 삼성SDI의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으며, 글로벌 경쟁 기업과의 기술 개발, 소재 내재화, 신사업 확장이 관전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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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외국인투자자#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