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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發 AI 칩 충격”…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0.88% 하락
국제

“알리바바發 AI 칩 충격”…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0.88% 하락

김서준 기자
입력

현지시각 29일, 미국(USA) 뉴욕증시에서 중국(China)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칩 자체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가 급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8% 하락했고, 반도체를 포함한 미국 빅테크 주가가 대거 약세를 기록했다. 이번 사안은 미중간 ‘첨단기술 패권경쟁’ 속에서 나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벽 10시 1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6% 하락한 45,519.07로, S&P500지수는 0.50% 내린 6,469.43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0.23포인트(0.88%) 빠진 21,514.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 중심지수 하락은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주요 IT업계가 자국산 AI 칩을 엔비디아의 'H20'를 대체할 목적으로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알리바바發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 0.88% 하락
뉴욕증시, 알리바바發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 0.88% 하락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ASML, AMD, Arm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특히 램리서치는 4.73% 하락, 마블테크놀로지는 16% 급락했다. 30개 반도체지수 구성주 중 3개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와 메타 등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주가도 1% 이상 떨어져 시장 전반에 부정적 신호를 전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도 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10% 가까이 내려앉았다.

 

이번 약세의 또 다른 배경에는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있다. 미 상무부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2.9%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전략가는 “연준(Fed)은 금리 인하에 여전히 신중하지만, 결정은 고용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며 "시장에선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52% 하락, 임의소비재·산업·통신서비스 등이 부진했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도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 기술주 불안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프랑스·독일·유로스톡스는 소폭 하락했으나, 영국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연일 하락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AI 칩 개발 이슈가 중장기적으로 미중 기술분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발(發) 기술자립 신호에 세계 반도체 생태계의 구조 변화 압력이 커질 것”이란 평가도 제기된다. 국제사회는 당분간 기술주 변동성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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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엔비디아#나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