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피아이씨 매각설 해명”…SKC, 화학사업 정리 방안 검토 중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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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최근 불거진 SK피아이씨 매각설 및 화학사업 정리 가능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C는 “SK피아이씨글로벌에 대한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14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미확정)에 이어 재차 입장을 밝힌 것으로, SKC 측은 구체적 결정이 이루어지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SKC의 화학사업 전반 정리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업계는 화학 분야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경영 전략 변화, 성장동력 재구축 가능성 등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공시속보] SKC, SK피아이씨 매각설 해명→화학사업 정리설 미확정
[공시속보] SKC, SK피아이씨 매각설 해명→화학사업 정리설 미확정

전문가들은 사업 구조 개편과 자산 매각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와 친환경·신성장 전략과도 연관돼 있다고 해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업황 침체가 화학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구체적 매각 확정 여부에 따라 SKC의 재무 구조 및 중장기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SKC는 올해 내 추가 공시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재공시 예정일을 2026년 2월 12일로 예고했다.

 

SKC의 이번 입장은 최근 화학기업들의 사업 재편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향후 공시 예정일까지 단계별 절차와 세부 내용이 확정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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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sk피아이씨#화학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