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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4,300원대 회복”…아미코젠, 개장 직후 강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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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4,300원대 회복”…아미코젠, 개장 직후 강세 전환

정재원 기자
입력

바이오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변화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미코젠이 18일 오전 장중 4,300원대를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관련 종목들의 단기 등락 폭도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증시 현장에서 투자 수요와 시장 유동성 회복 여부에 업계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아미코젠은 4,340원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대비 5.08%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기준 4,13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4,130원에 출발해 장중 4,355원까지 상승한 이후 4,090원까지 저점을 찍기도 했다. 오전 중 거래량은 약 58만 4,900주, 거래대금은 24억 9,0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일 0.56% 소폭 하락 마감한 데 이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세력 유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아미코젠을 비롯한 바이오업체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불확실성, 기술개발 추이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적 특징을 안고 있다. 시장 내 투자심리 변화와 유동성의 단기 흐름이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부에서는 기술 및 파이프라인 진전 상황에 따라 중소 바이오 종목의 주가 탄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거래대금이 최근 평소 대비 늘고, 주가 반등신호가 나오면 단기 투자세력과 기관의 포지션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흐름이 시장 전체 심리에 파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소 바이오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하반기 대응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도 바이오·제약 시장 내 과도한 변동성에 대응해 유동성 공급, 공시 강화, 투자 위험성 안내 등 관련 정책 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체계적 안정장치와 정보 제공 확대가 핵심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바이오 종목들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해외 기술수출 동향처럼 개별 이슈에 따라 큰 등락을 반복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으로 체력과 미래 수익성을 평가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주요 바이오시장에서도 기업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투자 유입과 회수 타이밍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단기 등락이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산업 생태계의 안정성 강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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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바이오업계#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