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일상 재테크로 부상”…캐시워크, 퀴즈형 적립 이벤트 인기
앱테크 등 신유형 재테크가 최근 각광받으면서 사용자들의 일상 속 소액 수익 창출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주요 앱테크 플랫폼에서 광고 시청, 미션 수행, 퀴즈 참여 등 간단한 활동만으로 현금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경제활동 초기 세대와 주부층 등을 중심으로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는 사용자가 매일 특정 시간에 퀴즈를 풀거나 출석 체크, 걷기 등을 통해서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날 17시 문제로 출제된 “5가지 국내산 곡물로 제조된 홍주부 미숫가루 300g+300g 제품 가격은 얼마인가”에 대한 정답은 ‘8,900’원으로 집계됐다. 포인트는 실제 결제에 사용할 수 있어, 소액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의 참여가 꾸준하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앱테크 방식이 단순 미션형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광고 노출 효과, 데이터 수집 등 기업 마케팅 전략과 연계돼 있다고 해석한다. 체감 물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일상 속 포인트 적립이 소액이라도 실질적인 경제 활동 보완 수단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 혁신 속에서 앱테크 플랫폼이 다양화되며 향후 관련 시장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 한 소비자 트렌드 전문가는 “앱테크 포인트 적립은 MZ세대의 알뜰 소비 문화와 맞물려 단순 유행을 넘어 일상 재테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적립 포인트의 사용처 제한, 지급 방식 변경 등 운영 구조 개편에 따른 이용자 불만 우려도 나온다. 이용 편의성, 실질 혜택 증대 등 보완 방향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생활과 밀접한 앱테크 구조가 재테크 신경향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업계와 당국의 소비자 보호 및 정보 보안 강화 대책 역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앱 기반 소액 재테크의 본격 확산이 향후 디지털 소비 지형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