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셀바이오 시초가 대비 약세 전환”…외국인 매도에 9,930원 마감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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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닥 시장에서 박셀바이오 주가는 오전 한때 10,53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약세로 전환됐다. 오후 12시 3분 기준 전일 대비 20원(0.20%) 내린 9,9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박셀바이오의 거래량은 약 20만 주, 거래대금은 20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1만 9,000여 주를 순매도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주요 매도 창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매수 창구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보유율은 5.97%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과제 수주 및 항암 치료제 개발 관련 호재가 전해졌음에도, 실적 적자와 낮은 수익성 등 박셀바이오의 재무 부담이 주가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PER 및 EPS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PBR은 3.22배로 동종 업종보다 높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현 재무구조로는 단기적인 주가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박셀바이오의 실적 개선과 신약 파이프라인 전망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돼야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셀바이오의 52주 최고가는 18,100원, 최저가는 6,970원으로 가격 등락폭이 큰 종목 중 하나다. 시가총액은 약 2,312억 원으로 코스닥 내 357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바이오 신약 시장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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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외국인매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