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스틸럭스·엘앤씨바이오 상한가”…코스닥, 로봇·통신장비 급등에 강세
5일 오후 국내 증시는 로봇·통신장비 등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강세가 두드러지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일스틸럭스와 엘앤씨바이오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 종목이 다수 출현하고 있다. 투자심리는 테마주와 주요 업종 쏠림 현상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5일 오후 2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3,205.85(0.16% 상승), 코스닥 지수는 810.49(0.63% 상승)로 각각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98억 원을 순매도하며 외국인(688억 원 순매도)보다 기관(77억 원 순매수)이 매수 우위를 점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068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863억 원, 기관이 337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증시 시황] 동일스틸럭스·엘앤씨바이오 상한가… 로봇·통신장비 강세 속 솔루엠·티엑스알로보틱스 급등](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05/1757050892511_360284963.jpg)
업종별로 건강관리기술(3.62%), 통신장비(3.56%),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14%), 전기장비(2.43%) 등이 상위권으로 집계됐고, 복합기업(2.20%), 방송과엔터테인먼트(1.68%), 생물공학(1.52%) 등도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해운사, 창업투자, 항공화물운송과물류 등 경기·물류 노출 업종도 1%대 오르며 수급 다변화 흐름을 뒷받침했다.
테마 측면에선 로봇, 스마트팩토리, AI, 반도체, 헬스케어가 랠리를 주도했다. 로봇(1.85%), 스마트팩토리(2.31%), CXL(3.39%), 온디바이스 AI(1.35%), 뉴로모픽 반도체(1.90%), 보톡스(1.79%), 면역항암제(1.20%) 등이 주목받았다. 통신장비(1.69%)와 5G(1.47%)도 강세군에 속하며 하방 방어와 추가 탄력을 함께 견인했다.
코스피 시장 급등주로는 솔루엠(18,970원, 15.53% 상승), 코아스(10,040원, 13.06% 상승), SK오션플랜트(25,000원, 9.89% 상승), 두산(581,000원, 8.40% 상승), HD현대마린솔루션(218,000원, 6.60% 상승) 등이 꼽힌다. 조선·해운 연결 섹터, 가구·내구재, 철강·소재 순환매까지 두루 탄력이 확산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상한가 출현이 돋보인다. 동일스틸럭스(2,155원, 29.90% 상승), 엘앤씨바이오(42,150원, 29.89% 상승)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티엑스알로보틱스(17,240원, 26.49% 상승), 베셀(1,602원, 24.86% 상승), 조아제약(1,344원, 22.29% 상승), 코닉오토메이션(2,655원, 20.68% 상승) 등 로봇·제약·AI 연계주가 강세를 주도한다. 오늘이엔엠(1,468원, 14.06% 상승), 휴메딕스(61,700원, 13.63% 상승) 등도 소비·헬스케어 테마와 신산업 중심 흐름을 뚜렷이 보여준다.
ETF(상장지수펀드) 중에는 KODEX 200(43,490원, 0.44% 상승), KODEX 코스닥150(13,525원, 0.97% 상승)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 대형주와 중소형주 주도 수급이 장중에 공존함을 시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로봇·AI 등 성장 산업 내 각종 신규 테마에 대한 수요와 정책 기대가 테마 확산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한편, 장중 강세였던 급등 테마와 상한가 종목군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실적 연동 추세 연계 여부 역시 주목된다.
향후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결정과 함께, 정책·신산업 투자 방향, 대형주 실적 발표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