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강동원, 숨막힌 은신처 멜로”…북극성 충격의 총성→운명 바뀐 밤
차가운 어둠 속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멈출 수 없는 두근거림이 자리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에서 문주 역의 전지현과 산호 역의 강동원이 맞닿은 밤, 상처와 불신 속에서도 태어난 뜨거운 감정의 파장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의문이 확장되는만큼 멜로 역시 심장 깊이 파고들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진실이 가까워질수록 몰아치는 위협에 수차례 주저하던 문주는 강동원이 연기한 산호에게 자신을 맡기는 결정적인 용기를 냈다. 경호실장 창희의 만류에도 문주는 불분명한 배경의 산호와 안전 가옥으로 향했다. 함께 위험에 맞서며 서로에 대한 경계와 신뢰의 간극을 좁혀가는 순간들마다 멜로의 정점은 서서히 고조됐다. 문주의 대선 출마, 임옥선의 본심을 알 수 없는 거래, 대규모 가스 폭발로부터의 극적인 생존 등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위기의 연속 안에서, 박해준이 맡은 준익의 비밀을 쫓는 문주 앞에 원지안이 연기한 강한나가 등장하며 극의 긴장이 극대화됐다. 한나는 준익과의 삶이 가짜였음을 폭로하며 문주에게 진실을 강요했고, 충격에 휩싸인 문주는 오랜 신뢰였던 임옥선과의 계약마저 깨뜨렸다. 점점 더 짙어지는 음모의 그림자와 전면으로 드러나는 인물들의 욕망이 얽히며 그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결국 문주는 한반도를 뒤흔드는 실체 없는 전쟁의 불씨를 알리려다 총상을 입게 되었고, 산호와 손을 잡고 아무도 모르는 은신처로 몸을 숨겼다. 그곳에서 서로의 비밀과 상처를 드러낸 문주와 산호는 벼랑 끝 위태로움과 달콤한 유혹이 뒤섞인 멜로 케미로 시청자의 감정을 자극했다. 미스터리와 멜로가 폭발적으로 뒤얽힌 ‘북극성’ 6-7회는 24일 공개돼 운명처럼 엮인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또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