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사고 CCTV 파장”…법률대리인, 운전 미숙 강조→약물 연관 강력 반박
이경규가 운전 중 약물 복용 논란과 함께 발생한 연이은 차량 사고와 관련해, 그의 법률대리인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서는 서울 강남구 골목길에서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는 순간부터,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차에서 내린 이경규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병원을 들른 뒤 주차장을 혼동해 다른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 세차장에서 벽을 들이받는 장면까지 연이어 포착되며, 대중의 우려와 궁금증이 번졌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일로의 정구승 변호인은 “추가 입건될 만한 큰 사고는 없었고, 버스 접촉 또한 미미해 현장에서 문제없이 정리됐다”고 해명했다. 정 변호인은 세차장 사고와 CCTV로 확인된 비틀거림과 관련해서도 “약물 복용 여부와는 무관하며, 평소 운전을 자주 하지 않아 서툰 점이 있었을 뿐”이라며 “주행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주차장 혼동 역시 일상적인 실수로 바라봤다. 정 변호인은 “원래 주차하던 곳이 만차라 다른 장소로 옮겼는데, 자주 사용하던 곳이라 순간적으로 혼동했다. 뒤차의 진입을 위해 바짝 붙여 주차하다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 속 걷는 모습 또한 평소와 다르지 않으며, 해당 영상은 경찰에 증거로 제출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미 모든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약물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정 변호인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처방받은 약물 성분일 뿐, 도로교통법상 위반 약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를 둘러싼 차량 사고 논란이 약물과는 다른 차원의 이슈임을 명확히 강조하면서, 진실 규명과 함께 신중한 시선을 당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번 이경규 건과 관련한 경찰 조사는 이미 마무리 단계로 치닫고 있다. 해당 사고와 입장은 각종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의견으로 확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