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조재윤 불꽃 맞대결”…폭군의 셰프, 운명을 건 요리 전쟁→최종 승부 미궁 속 긴장 폭발
황실의 부엌을 가득 채운 칼날과 불꽃, 그리고 미묘하게 섞인 긴장감 속에서 임윤아와 조재윤이 다시 한번 각자의 운명에 맞선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8회가 방송되며 연지영과 당백룡, 두 명의 숙수가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극적 요리 대결이 안방을 강타했다. 냄비와 도마의 섬세한 충돌 소리부터 빠른 칼질과 숨죽인 손끝까지, 두 사람의 승부에 집중하는 모습은 한순간도 시선을 거둘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화려한 황실 요리를 내세운 임윤아의 연지영이, 플람베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는 동시에 비프 부르기뇽과 갈비찜을 결합한 과감한 퓨전 레시피로 심사위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만든다면 어떨까”라는 진솔한 스토리와 쌀머루주, 우대갈비의 조화는 요리 이상의 감동을 자아내며 현장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반면 조재윤이 분한 당백룡과 명나라 숙수팀 역시 고춧가루 없는 라유 양념을 내세워 사찰 음식 특유의 담백함과 깊이로 맞섰고, 아비수의 불쇼와 과감한 양념 사용이 심사단에게 색다른 쾌감을 안겼다.

하지만 불꽃 튀는 경합 내내 변수도 끊이지 않았다. 연지영이 라유 재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이 소란스러워졌고, 라유의 실질 제공자가 제산대군임이 밝혀지며 승부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심사위원 이헌과 우곤은 양 팀의 이야기를 감안해 둘 다 무승부로 선언했으나, 세 경합 전부 무승부이면 명나라 측의 승리라는 규칙이 공개되며 두 번째 대결의 중압감이 극대화됐다.
이어진 두 번째 경합에서는 강한나가 연기하는 강목주가 맹만수 역의 홍진기에게 일부러 져주라고 압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맹만수는 의외의 선택으로 칼을 동료 숙수 서길금에게 넘겼고, 북경오리롤이란 신선한 레시피가 새롭게 탄생했다. 명나라 팀 역시 연잎밥을 포함한 사찰 음식을 선보이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승리를 노렸다. 심사평 내내 맛과 감동, 그리고 요리에 담긴 각자의 사연이 어우러져 심사위원 진이 눈물을 보이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명나라와 조선의 숙수팀 모두 여러 번 방해에 직면했지만, 연지영은 탁월한 리더십과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승부의 향방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고, 이 극적인 미공개 결말은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폭군의 셰프’ 8회는 수도권 시청률 15.8%, 전국 시청률 15.4%를 찍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2049 시청자 중심의 화제성까지 쌍끌이하며 황실 요리와 사찰 음식이라는 상반된 세계관의 극한 대결을 통해 미식 판타지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했다. 요리와 감동, 그리고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교차한 이번 회차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에게도 폭넓은 반응을 이끌며, 미식 드라마의 진수를 입증했다는 평을 남겼다.
다음 회차인 9회는 9월 20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연지영과 당백룡, 그리고 각자 팀이 펼칠 마지막 운명의 대결 구도가 예고돼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