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난티 6.73%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코스닥 약세 압박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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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주가가 10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9,150원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아난티는 전 거래일 종가 9,810원 대비 6.73% 하락한 9,1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동종 업종이 평균 4.06% 하락한 것과 비교해 한층 더 부진한 흐름이다.

 

아난티는 시가 9,4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고가 9,420원, 저가 9,080원까지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은 340원에 달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5.22%를 기록하고 있으며, 동일 업종 내 주가수익비율(PER)은 23.06으로 집계됐다.

출처=아난티
출처=아난티

현재까지 거래량은 764,795주, 거래대금은 70억 2,7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아난티의 시가총액은 8,57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88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 매도세와 업종 내 투자심리 둔화가 주가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개별 종목별 변동성 확대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 외국인 거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시장 전체의 유동성 변동과 후속 대형 이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 외국인·기관 순매수 전환 여부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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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