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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팬미팅 ‘윌다방’의 약속”…형나잇, 진심 오간 무대→뜨거운 감동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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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팬미팅 ‘윌다방’의 약속”…형나잇, 진심 오간 무대→뜨거운 감동 여운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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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미소로 무대를 밝힌 케이윌과 환호성으로 응답한 형나잇, 그들의 만남은 올여름 단 한 번 펼쳐지는 진심 어린 약속처럼 관객의 마음을 물들였다. 신뢰와 애정으로 18년을 쌓아온 이들이 ‘윌다방’ 팬미팅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완성했다. 상냥한 인사와 웃음 위로 쌓여가던 감동의 순간은 오랜 동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며 깊은 공명을 안겼다.

 

5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2025 케이윌 팬미팅 ‘윌다방’에는 약 1년여 만에 팬들을 가까이 만난 케이윌이 ‘본 보야지(Bon Voyage)’를 첫 곡으로 남다른 시작을 알렸다. 케이윌은 윌다방의 사장으로, MC훈은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서 한층 친근한 무드 속에 오프닝을 장식했다. 팬미팅의 흐름은 ‘윌다방’ 메뉴판처럼 꾸며진 코너들로 이어졌고, 팬들과의 실시간 오픈 채팅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무대 위의 약속, 팬과 함께한 시간”…케이윌·형나잇, ‘윌다방’ 팬미팅 감동 물결→영원한 동행 다짐
“무대 위의 약속, 팬과 함께한 시간”…케이윌·형나잇, ‘윌다방’ 팬미팅 감동 물결→영원한 동행 다짐

첫 번째 코너 ‘윌스페셜 드립커피 – 추억이 울려’에서는 형나잇이 소장한 물품과 사연이 공개됐다. 2014년 추억이 담긴 명함, 음악방송 1위의 작은 팝콘, 전국을 누빈 투어 인증 내역 그리고 멜론 친밀도 1위까지, 18년의 발자취가 물건과 기억으로 되살아났다. 무엇보다 사연의 주인공들과 케이윌의 현장 인터뷰는 팬미팅의 진솔함을 극대화하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특히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친밀도 1위를 지키던 팬은 모두의 축하 속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가 이어지자 미니 7집 ‘올 더 웨이(All The Way)’에 수록된 ‘이지 리빙(Easy Living)’과 ‘그게 뭐라고’가 라이브로 울렸다. 케이윌 특유의 감성 짙은 목소리와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테크닉이 객석을 채우며, 팬마다 각기 다른 추억의 페이지가 펼쳐졌다. 그리고 ‘형나잇 스무디 – 브금 저장소’ 코너에서는 팬들이 직접 신청한 빅마마 ‘Break away’, 다이나믹 듀오 ‘죽일 놈 (Guilty)’, 황가람 ‘나는 반딧불’ 등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짧게 선보였다. 아울러 일상 속 다양한 에피소드에 케이윌식 작은 연기가 더해지며, 친근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케이윌은 공연 마지막, 팬미팅의 의미를 강조하며 “작고 소소하게 웃고 떠들며 마음을 주고받는 자리가 바로 팬미팅의 본질”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Q&A 코너에서 팬들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응답했고, ‘선물’, ‘사귀어볼래’, ‘너란 별’, ‘My Last Love’, ‘나가면 고생이야’, ‘네 곁에’ 등 메들리를 쏟아내며 큰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앙코르 요청에 즉시 응한 케이윌은 함께 사진을 남기고 ‘러브블러썸(Love Blossom)’으로 피날레를 장식해 현장에 남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했다.

 

무대 뒤에서도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과 오래오래 이런 시간을 나누고 싶다”며 고마움과 앞으로의 동행을 약속했다. 여운이 가시지 않은 이번 팬미팅은 케이윌, 형나잇 모두에게 오랜 믿음과 사랑이 무너뜨릴 수 없는 유대임을 확인시켰다. 한편 케이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 소통을 지속하며 팬들과의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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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윌다방#형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