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부친의 촌철농담”…핸썸가이즈, 부대찌개 속 뭉클한 가족사→예상 밖 반전 웃음
풍경은 변하지 않는다. 부대찌개 냄새가 은은하게 감도는 식당 안에서 김동현과 네 명의 출연진이 둘러앉아 웃음과 추억을 나누며 또 다른 저녁을 맞이했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종종 티 없이 맑은 농담을 건네는 김동현이 이날은 더욱 깊은 감정을 꺼냈다.
이번 ‘핸썸가이즈’ 방송에서 김동현은 가족사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잊고 있던 일상 속 따뜻함과 가족애를 일깨웠다. 맛집 탐방을 위해 부대찌개와 스테이크 식당을 찾은 이들에게 영화관 간판 퀴즈가 주어졌고, 김동현은 “우리 아버지가 간판을 그리는 화가셔서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성장 배경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도란도란 이어지는 대화 끝에 김동현은 즉석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설렘과 은근한 기대가 깃든 채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아버지의 말은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다. 김동현의 아버지는 “동현이가 어릴 적엔 좀 띨띨했다. 이제서야 어른이 됐다”라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띄웠다. 이어 “애기 좀 그만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해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도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순간마다 번져가는 유쾌함과 따뜻함은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동현은 아버지 이야기에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을 교차해 보였고, 차태현·이이경·신승호·오상욱 등 출연진도 미소 가득한 응원과 함께 진심으로 화답했다. 밥값을 내건 퀴즈에서는 영화관 간판을 매개로 김동현의 가족 이야기가 알알이 녹아들었고, 오래 쌓여온 정과 이해가 잔잔하게 흐르는 장면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핸썸가이즈’는 다양한 메뉴 선택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된 맛집 탐방 예능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동현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낱낱이 공개하며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가족 사례를 선보였다. 출연자들은 자연스러운 공감과 따뜻한 반응으로 현장을 포근하게 채웠고, 소박한 농담과 진심 어린 멘트가 작은 감동으로 스며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현은 아버지로부터 던져진 유쾌한 농담 한마디에 웃으면서도, 성장의 그늘과 자식된 마음을 은근하게 비쳤다. 부대찌개 향기 가득한 식당, 각자의 자리에서 가족을 떠올리며 지내고픈 순간이 순간순간 교차했다. 김동현과 출연진의 에피소드가 깊은 공감을 유발하며 오롯이 시청자 마음에 오래 머물렀다.
김동현과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함께하는 ‘핸썸가이즈’는 26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