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위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약세”…외국인 보유율 23.77%로 유지
종합중공업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가 9월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18일 오전 9시 47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61,100원으로 전일 종가 61,300원에 비해 0.33% 하락했다. 거래량은 1,621,363주, 거래대금은 약 995억 원대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는 62,400원에 시작해, 장중 62,500원까지 상승한 반면 60,700원까지 내려가면서 가격 변동은 1,8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1위로 올라선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체 상장주식 6억 4,056만 주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1억 5,223만 주를 보유하며 외국인 소진율 23.77%를 유지했다. 동일업종이 1.24% 상승하며 반등한 것과 달리, 회사 주가는 소폭 하락하면서 단기 투자심리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023년을 전후해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드라이브, 발전플랜트 중심 기업구조 개편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친환경·차세대 발전기술 투자를 지속해왔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리스크 대응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형 기관과 외국인 자금의 유입과 이탈이 주가 변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동종업종 내 높은 주가수익비율(88.82)과 경쟁기업 대비 변동성 우려 등 과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력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중장기 실적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반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과 국내 발전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꾸준히 언급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외국인 소진율 변동과 동종업종 강세 흐름을 감안하면 단기 조정 이후 주가 반등 여력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에너지정책 추이, 공급망 안정성 확보, 핵심 기자재 개발성과 등에 주목하며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상장 대형사의 전략 변화와 산업 구조개편 방향이 주가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