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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장중 1% 약세”…PER 4,051배 부담에 동반 하락
경제

“레인보우로보틱스 장중 1% 약세”…PER 4,051배 부담에 동반 하락

박다해 기자
입력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고평가 논란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중 312,000원까지 하락했다. 전 거래일 종가(314,500원)보다 2,500원 떨어진 것으로, 변동률은 약 0.79%로 나타났다.

 

장 초반 시가와 고가 모두 319,500원을 기록한 뒤, 현재가는 곧바로 장중 최저가와 같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37,294주, 거래대금은 11,792백만 원(117억 9,200만 원)으로 개장 초반부터 매매가 활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6조 625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다만 기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이 4,051.95배에 달하는 점은 투자자 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동일업종 PER 평균 92.48배와 비교해 40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날 업종 지수가 0.47%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세를 보여 고평가 논란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수량은 1,114,019주로, 이는 전체 상장주식(19,399,858주) 대비 5.74%에 해당한다. 외국인 소진율은 이 수준에서 최근 추가적인 유입 신호는 보이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변동성 확대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높은 PER에 대한 거품 논란이 단기적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PER이 업종 평균 대비 지나치게 높을 경우 기관·외국인 매도가 출회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분기 코스닥 상장 시가총액 상위권을 이어가며 주목받았으나 수익성 지표 개선 없이는 변동성 국면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

 

향후 추가적인 실적 발표와 투자자 동향 변화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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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