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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강세”…삼성증권, 외국인 매도 불구 4.52% 배당수익률 주목
경제

“2거래일 연속 강세”…삼성증권, 외국인 매도 불구 4.52% 배당수익률 주목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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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증시는 불확실한 유동성 속에 서서히 여름을 맞이하고 있지만, 삼성증권의 주가는 굳건한 걸음으로 두 번째 오름을 새겼다. 25일 오전 11시 8분 기준 삼성증권은 77,4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11퍼센트 상승했다. 시가 78,200원에서 출발해 일중 고가 79,000원, 저가 76,400원을 오가며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

 

거래량은 36만 5천 주, 거래대금은 2,826억 원으로 무겁지 않은 매물 소화 속에 꾸준한 체결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직전 거래일 23만 주 넘게 순매도했으나, 기관 투자자가 12만 주 순매수로 수급을 방어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이 흐름 속에서 외국인 보유율은 28.5퍼센트 선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 구조의 균형이 엿보인다.

삼성증권 CI
삼성증권 CI

주가 상승은 하루의 반짝임이 아니라 연속성을 입었다. 전일 역시 6퍼센트 넘게 오르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는 삼성증권(016360)의 기초 체력이 뒷받침돼 나온 결과로 읽힌다. 2025년 1분기 기준 추정 주당순이익은 10,015원, 주가수익비율 7.74배로 업종 평균보다 낮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신호로, 자기자본이익률 12.81퍼센트와 어우러져 수익성과 성장성이 안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증권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관심은 배당에서도 한 번 더 머문다. 2024년 연간 배당금은 3,698원, 배당수익률은 4.52퍼센트에 달해 증권 업종 내에서도 돋보인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견고한 재무 지표 덕분에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여름장의 변동성은 여전하나 삼성증권의 꾸준함과 배당 매력은 투자자들에게 단단한 신뢰를 전하고 있다. 앞으로 수급 변화와 업종 지표 흐름을 살피며, 투자자들은 성장을 담보로 한 배당 전략에 보다 세심한 시선을 둘 필요가 있다. 딱딱한 수치 속에도 시간의 아름다움처럼 신중한 시장의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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