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가려진 그림자”…광수 단체 사진 속 사라진 인물→진실 앞 의문 교차
여러 계절을 거쳐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이번에도 새로운 파문을 맞았다. 24기 광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다른 따뜻함과 솔직함이 담긴 소감을 전하며, 출연진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 환한 웃음 뒤에는 어느새 사라진 출연자 한 명의 공백이 뚜렷하게 자리했다.
광수는 자신의 SNS에 “힘을 빼야 해, 노래를 배울 때도, 운동을 배울 때도, 만화에서 주인공이 수련할 때도 늘 나오는 말”이라며 방송에서 느꼈던 성장과 진심을 담백한 언어로 풀어냈다.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사람들과 교감하고, 서로의 온기를 나눈 순간들을 특별하게 받아들였다는 감상이다. 그는 특히 “출연진 모두가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대해줘서 더 편했던 것 같다”며, 나솔사계 속 따뜻했던 시간들을 고마움으로 채웠음을 드러냈다. 방송에 모두 담기지 못한 대화와 웃음을 추억하며, 촌장엔터에 대한 마지막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가 공개한 단체 사진에는 4기 정수, 23기 영호, 24기 영수와 광수, 25기 영수, 25기 영호, 6기 현숙, 17기 옥순, 19기 정숙, 21기 옥순, 24기 정숙 등 담긴 출연자들의 서로 다른 표정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최근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남성 출연자 A씨의 흔적은 모두 지워져 버린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중대 사안을 의식해 A씨의 출연 장면을 모두 편집,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팬들 사이에서는 25기 영철이 구속된 A씨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불거졌다. 실제로 지난달 26일부터 영철의 출연 분량 역시 통편집됐다는 점, 그리고 영철의 SNS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됐다는 점이 추가적인 궁금증을 더한다. 25기 영철은 과거 부천 FC에서 선수로도 활약했으며, 현재는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축구 지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나는 솔로’, ‘나솔사계’ 등에 출연한 A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시청자 불편 방지를 위해 최대한 출연분 편집이라는 결단을 내린 상황이다.
진한 여운을 남긴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엔딩 장면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인물이 만들어낸 침묵과 함께 깊은 여운을 전했다. 현실의 무게와 진실 앞에서 단체 사진은 말 없는 침묵 이상의 말을 건넸다. 한편,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다양한 기수의 출연자들이 삶과 사랑, 상처와 치유를 나누는 이야기로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