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포스터 첫 공개”…황정민·조인성 운명적 재회→2026 여름 극장가 긴장 고조
뜨거운 한 여름, 영화 ‘호프’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영화계를 뒤흔드는 파장이 느껴졌다. 나홍진 감독이 2026년 여름 론칭을 예고한 이 작품은 황정민과 조인성의 존재만으로도 스크린 너머 깊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본 캐스팅 포스터에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까지 세계 각지의 명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너지를 품은 채 비밀스럽게 서 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내부 호포항 출장소 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에게 ‘호랑이 출현’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서스펜스가 흐르기 시작한다.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린 마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속에서 삶과 공포,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스크린에 긴 여운을 남긴다. 무엇보다 황정민이 앞서 ‘곡성’에서 보여준 깊은 내면연기로 다시 한번 나홍진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돼, 캐릭터간 어떤 새로운 긴장과 울림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국경의 긴장,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위험과 마주하는 작은 사회의 군상, 그리고 믿음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나홍진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동안 ‘추격자’, ‘황해’, ‘곡성’, ‘랑종’ 등 독보적 세계관과 심리적 밀도를 선보여 온 나홍진 감독은 이번 ‘호프’를 통해 또 한 번 한국 영화사에 묵직한 한 획을 그릴 전망이다.
다채로운 국적과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펼칠 입체적 연기, 섬세한 심리전, 인물 간의 숨 막히는 대치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황정민과 조인성의 운명적인 만남과, 영화의 중심에서 펼쳐질 범석의 고뇌와 결단은 곧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다가온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2026년 여름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