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동건·아름 엇갈린 침묵”…감정의 벽 앞에 선 두 사람→서로에게 닿을까
환한 미소로 거실 가득 온기를 안긴 아름이 자신의 두 자녀 이야기를 꺼낼 때, 시선을 바꾸지 못하고 주방에 머무른 동건의 모습이 파도를 일으켰다. 아름은 천진한 아이들 사진을 내보이며 솔직히 ‘엄마’임을 밝혔고, 함께한 돌싱남녀는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긴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한 동건은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했다. 동건의 묵직한 침묵과 주방 안쪽에서 드러난 신경 쓰는 기색은 아름에게도 금세 전해졌다.
아름은 인터뷰에서 “동건의 생각에 변화가 온 듯하다”며 마음 깊은 곳의 서운함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아이를 둔 사실을 밝힌 뒤 찾아온 정적은 동건의 두려움과 아름의 복잡한 심경,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망설임으로 거실 가득 번졌다. MC 이다은과 이혜영이 두 사람의 멀어진 거리 앞에서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며 대화의 돌파구를 애타게 바랐고, 시청자 역시 숨을 죽인 채 그 미묘한 밤의 공기를 지켜보았다.

밤은 더욱 깊어지고, 텅 빈 거실에 남은 동건과 아름 앞엔 오로지 ‘사랑의 책’만이 대화의 실마리를 쥐고 있었다. 동건은 조심스럽게 ‘정보 공개 후 조아름의 마음 상태’라는 질문을 남겼고, 예상치 못한 책의 답변이 두 사람을 놀라게 하며 흔들린 분위기에 진심 어린 질문을 던졌다. 자신을 한 걸음 뒤로 물러선 동건과, 그럴수록 복잡한 마음에 젖은 아름은 서로에게 말을 건네지 못한 채 깊어진 밤에 기대어 앉았다.
이번 ‘돌싱글즈7’ 8화는 서먹한 두 사람이 현실적인 고민을 마주하고, 대화가 필요한 부딪힘 끝에 어떤 용기와 선택을 내릴지에 이목이 쏠린다. 동건의 조심스러운 태도와 아름의 진솔한 고백이 교차하는 순간, 이들의 관계는 현실과 기대 사이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두 사람의 감정이 결국 닿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긴장과 응원을 더하게 했다. 개성 강한 돌싱남녀와 MC들의 리액션이 더해진 ‘돌싱글즈7’ 8회는 9월 7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