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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제주 귀향에 흐른 눈물”…애경, 가족사진 앞 다짐→가슴 뜨거운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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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제주 귀향에 흐른 눈물”…애경, 가족사진 앞 다짐→가슴 뜨거운 재회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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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펼쳐진 제주 하늘 아래, 애경과 그녀의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KBS1 '인간극장'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애경이 어린 시절의 풍경을 다시 마주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가족의 온기를 되새겼다.

 

달라진 골목길과 익숙한 바람은 애경의 마음속 깊숙이 숨겨져 있던 기억들을 하나둘 꺼내놓았다. 이런 제주에서 가족들은 마치 처음처럼 수줍으면서도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듯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가족 모두 처음으로 찾은 찜질방에서는 어색함을 웃음으로 녹여내며, 작은 일상 속 소중한 유대가 다시금 피어나기 시작했다. 네 남매가 함께 휘파람을 불고 장난을 주고받는 사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쌓여 온 세월의 무게보다 가벼운 미소만이 소박한 공간을 채웠다.

출처=KBS
출처=KBS

무엇보다 그들에게 가족사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완성된 소망이었다. 한 번도 제대로 찍지 못했던 사진 한 장을 제주 여행에서 처음으로 남기며, 앞으로는 더 자주 같은 웃음으로 함께하자고 다짐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견뎌온 시간이 모여 이제는 곁을 지켜주는 존재로 남겠다는 다짐이 사진 속에 아름답게 스며들었다. 긴 이별을 딛고 함께 걷는 길 위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이 조용하게 이어졌다.

 

이번 '인간극장'은 제주라는 공간이 가진 특유의 차분한 정서와 가족의 소박한 변화, 그리고 다가오는 내일에 대한 희망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애경과 가족의 새로운 시작은 13일 아침, 시청자 곁에 온기처럼 다가선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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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애경#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