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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엠, 논란 끝 의외의 반전”…박혜수·재현, 지상파 데뷔→시청률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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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엠, 논란 끝 의외의 반전”…박혜수·재현, 지상파 데뷔→시청률 경쟁 점화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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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불신과 은밀한 기대가 교차하는 캠퍼스에 ‘디어엠’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박혜수와 재현이 중심을 잡는 서연대학교 로맨스는 침묵을 깨고 지상파에 입성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일으켰다. 긴 기다림 끝에 열린 첫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이른 추억과 낯선 설렘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디어엠’의 첫 회 시청률은 0.9%를 기록하며 조용하지만 분명한 시작을 알렸다. 한때 주연 배우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편성조차 불투명했던 이 드라마는, 여러 편성설 끝에도 낮은 시청률 탓에 쉬이 지상파 무대에 오르기 힘든 현실을 안고 있었다. 해외 OTT에서 선공개됐던 시간이 흐른 뒤, 결국 KBS 채널을 통해 한국 시청자들과 마주하게 됐다.  

KBS2 '디어엠'
KBS2 '디어엠'

좌절과 논란을 딛고 돌아온 ‘디어엠’은 로맨스 본연의 색채 대신, 그 속에 깃든 의혹과 기다림의 시간을 더했다. 누군가를 향한 궁금증, 스무 살 청춘의 서로 다른 시선, 그리고 박혜수와 재현이 각기 품은 내면의 그림자가 드라마의 호흡을 이끌었다. 이는 이전 KBS 조이 채널에서 0.2%를 넘지 못했던 한계를 넘어서, 지상파 첫 방송에서 기록한 수치만큼은 분명한 도약이었다.  

 

주연 배우 박혜수는 여전히 학교 폭력 논란이라는 꼬리표와 동행하고, 재현은 군 복무로 인해 응원과 아쉬움이 함께 따라붙는다. 시청자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디어엠’의 다음 걸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연 ‘디어엠’이 숨죽여 달려온 시간을 딛고 첫 시청률 1%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혹은 논란의 그늘을 실타래처럼 풀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디어엠’은 박혜수, 재현 외에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우다비 등 다채로운 청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OTT로도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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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엠#박혜수#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