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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외국인 3일 연속 순매수”…PER 43배 부담에도 주가 강세
경제

“포스코DX, 외국인 3일 연속 순매수”…PER 43배 부담에도 주가 강세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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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7월 11일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5원(1.15%) 오른 24,275원에 거래되는 등 3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점 24,600원, 저점 23,950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변동성도 나타나고 있으며, 거래량은 31만 주를 넘어 거래대금은 약 75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0일 기준 외국인은 4만 6,000주, 기관은 1만 2,000주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시장 주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외국인 매수세가 잇따르며, 이날 오전에도 외국계 매도 물량을 상회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

출처=포스코DX
출처=포스코DX

업계 투자자들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는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공존하고 있다. 포스코DX의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43.9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6.89배로, IT서비스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돈다. 배당수익률은 0.52%로 상대적으로 낮고, 외국인 지분율은 3.15%로 집계된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ROE와 순이익률이 최근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주가 수준이 이미 업종 평균 PER을 크게 상회해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이익 체력 개선이 실제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쇄할지에 대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포스코DX의 주가 흐름은 추가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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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외국인순매수#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