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백내장 수술 후 만족도 77.1%”…시니어 삶의 질 개선→시장 변화 가속
글로벌 안과 의료기기 기업 알콘이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4년 백내장 수술 시니어 대상 조사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수술 이후 삶에 대한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안과 질환이 일상의 기본적인 활동마저 제약하던 시대에서, 최신 백내장 진단 및 치료기술의 보급은 시니어 건강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백내장은 노화에 의해 수정체의 혼탁이 진행돼 시력 저하, 빛 번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고령자 안과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알콘의 설문(2024년 4월 30일~5월 26일, 전국 노인일자리센터 소속 525명) 결과, 수술 후 시니어의 77.3%가 일상생활의 편의성 증대를 실감했으며, 시력 개선(48.0%), 불안감 감소(22.1%)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보고됐다. 특히, 독서·TV 시청·외출과 같은 활동성 증진은 10명 중 7명이 동의하는 수준이었고, 신체 및 사회활동의 활성화 비율 역시 각각 52.4%, 53.9%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는 백내장 치료의 임상적 효용성에 머물지 않고 시니어 계층의 건강한 노년 생활과 사회적 기여의 확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삽입한 인공수정체에 대한 만족도(66.9%)와 전반적 삶의 만족도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성이 관찰됐다. 인공수정체 선택에 있어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등 기술의 다양화가 진전되며 시력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개인 최적화된 솔루션 선택이 시니어 삶의 질 제고에 핵심임을 강조하고 있다. 알콘 측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 의료와 환자 경험 강화가 향후 안과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일각에서도 인구 고령화, 적극적 건강관리 트렌드를 배경으로 백내장 치료기술과 연관 산업은 한층 빠른 고도화와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