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이피알 2.60% 상승…코스피 업종 평균 웃돌며 시총 9조 원대 유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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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 코스피 동종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가격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도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맞물리며 향후 수급 흐름과 실적 모멘텀에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종가 250,000원보다 2.60퍼센트 오른 256,5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48,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247,500원, 고가는 258,500원을 기록했다.

출처=에이피알
출처=에이피알

거래 동향을 보면 해당 시점까지 거래량은 126,771주, 거래대금은 323억 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조 6,01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63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간에 거래대금이 몰리면서 유동성은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밸류에이션 지표도 눈에 띈다. 에이피알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1.3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7.32배를 상회한다. 시장에서는 실적 성장 기대와 브랜드 경쟁력 등을 반영해 일정 수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높은 PER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두드러진다. 전체 상장 주식 수 37,430,655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0,196,668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7.24퍼센트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자금의 선호가 유지되는 한 단기 조정에도 중장기 추세가 지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시각 기준 동일 업종 등락률은 1.59퍼센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의 2.60퍼센트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업종 전반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함께 개별 기업의 성장 기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신규 사업 성과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변동성이 뚜렷하다. 2025년 11월 26일 에이피알은 시가 253,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최고 254,000원, 최저 241,500원을 기록했고, 종가는 250,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21,780주로 이날 같은 시점 대비 더 많았으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권에 가까운 수준에서 마쳤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강세가 업종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실적 개선과 해외 매출 확대 등 펀더멘털 요인이 뒷받침된 흐름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 주가 방향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 국내 소비 경기 흐름, 실적 발표 일정 등 주요 변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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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