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2 여수 돌산갓 수확 현장”…덱스, 이재욱과 남매 케미 폭발→솥뚜껑 파티 속 감동의 순간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듯 보였던 덱스와 임지연이 여수의 초여름 햇살 아래 나란히 돌산갓을 베어냈다. ‘언니네 산지직송2’ 12회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그리고 덱스가 함께 여수를 누비며 작지만 꽉 찬 일상을 선사했다. 익숙한 어색함이 스며든 아침 풍경도, 곧 덱스의 따듯한 리더십이 분위기를 감쌌다. 시간이 흐르자 다섯 사람은 어느새 가족처럼, 각자의 역할을 능청맞게 소화했다. 여수 돌산 특산물인 갓 수확은 이른 더위 속에 땀방울과 웃음이 뒤섞이듯 이어졌다. 오 남매는 목표치를 훨씬 초과하며 마치 소풍을 온 듯 서로를 북돋았다. 특히 덱스와 이재욱은 콧노래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번갈아 총감독 역할을 맡아, 예능적 재미와 진한 팀워크 모두를 선보였다.
이어진 저녁, 갓김치의 알싸함을 품은 솥뚜껑 삼겹살과 박준면의 갓김치찌개가 등장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재욱이 고기를 굽는 모습을 찬찬히 응시하는 임지연의 시선, 덱스가 명이나물 장아찌에 잇달아 감탄을 쏟아내던 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작은 행복을 나눴다. 덱스가 "집에 싸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먹방의 깊이를 더했고, 임지연이 막내 이재욱을 챙기며 보여준 장난기 어린 누나의 모습은 진짜 가족을 연상케 했다.

돌산갓 제비뽑기 복불복 게임에서는 염정아와 임지연이 숭어 조업에 도전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야식 타임에 펼쳐진 덱스와 임지연의 요리 대결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메뉴들이 등장하며, 멤버들의 유쾌한 매력을 더욱 강조했다. 다음 날 고둥잡이 현장에서는 덱스와 이재욱이 임지연을 장난스럽게 놀리며 현실 남매 같은 에너지가 애틋하게 퍼져갔다. 이들의 다정한 시선과 장난기 어린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온기를 남겼다.
각자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아온 다섯 사람이 여수의 자연에 둘러싸여 하나의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통해, ‘언니네 산지직송2’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진솔하고 따스한 감정의 결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남녀 2049 시청률 최고 2.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밥상처럼, 이들이 만들어가는 서사는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개성 넘치는 오 남매의 살아있는 케미와 여수 돌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언니네 산지직송2’는 매주 tv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