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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결혼식 임박에 프러포즈 미스터리”…살림하는 남자들2, 현실 유쾌함→깊은 여운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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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농담이 오가던 식탁 위, 은지원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웨딩사진 촬영을 마쳤음에도 여전히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면서, 결혼을 앞둔 남자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전한 은지원의 진솔한 모습은 그 자리에 따뜻한 웃음을 불러왔다. 박서진 남매가 프러포즈에 대해 묻는 장면에서 시작된 이 대화는 현실 부부의 사랑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고, 이에 백지영과 지상렬도 유쾌한 추임새를 더하며 공감과 장난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은지원은 현재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인생의 두 번째 시작을 준비 중이다. 연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전해졌다. 예비신부는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시간이 서로를 조금씩 닮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2010년 첫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렸지만, 성격 차이로 2년 만에 이혼했고 그 뒤 새로운 인연을 만나 재혼을 준비하게 됐다.

박서진 가족의 진솔한 갈등과 화해, 그리고 박영규의 부성애 역시 이날 방송의 또 다른 울림으로 남았다. 각각의 가족이 품은 오랜 상처와 사랑이 차분한 대화와 소소한 일상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스타들의 집 안 풍경과 생활의 이야기, 그리고 그 너머의 진실한 감정이 섬세하게 담겨 있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같은 시간에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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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살림하는남자들2#박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