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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책 가득한 거실”…엄마의 신념→딸 상위 1%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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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책 가득한 거실”…엄마의 신념→딸 상위 1% 울림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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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머문 거실은 수많은 책으로 빼곡했다. 배우 김남주는 자신의 집과 추억을 조용히 꺼내놓으며, 아이의 내일을 위한 소중한 씨앗으로 책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짝이는 눈빛과 차분한 표정 너머에는 오래도록 품어온 고민과 질문이 자리했고, 스스로도 한 번씩 돌아보는 엄마로서의 여정이 오롯이 담겼다.

 

유튜버 랄랄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초보 엄마로 등장하자, 두 사람의 대화는 어느새 서로 다른 시작점에서 만난 인생 선후배의 진솔한 이야기로 흐름을 이어갔다. 랄랄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바란다는 바람과 함께 육아의 솔직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남주는 다정하면서도 단호하게 “우리나라가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해 아이들보다 더 어려운 일을 일찍부터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자랄 때 우리 집 거실 전체가 책이었다. 책을 읽지 않으면 혼나기도 했다”며 교육철학이 담긴 추억을 풀어놓았다.

“책으로 채운 거실”…김남주, 엄마의 교육철학→딸 상위 1% 성장
“책으로 채운 거실”…김남주, 엄마의 교육철학→딸 상위 1% 성장

랄랄이 “요즘은 세 살, 네 살부터 영재반에 들어간다는데, 나는 아이가 인성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하자, 김남주는 “모두 각자의 방식과 기준이 있기 때문에,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정답이 없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또한 “나도 내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한 것만큼 후회는 없다”고 덧붙이며 진심어린 조언을 던졌다.

 

김남주는 지난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첫째 딸 김라희는 초등학생 시절 영재 테스트 상위 5% 판정을 받은 후 전국 학생 기준 상위 1%의 우수한 성과를 드러냈으며, 현재는 해외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집안 가득 채운 책들만큼이나 아이의 성장을 위한 김남주의 믿음과 사랑은 한결같았다. 누군가의 정답을 좇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삶을 키워가는 과정을 존중한 그의 태도는 세상 모든 부모에게 따듯한 울림을 건넸다. 엄마의 변치 않는 사랑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이 영상은 ‘김남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과 곱씹을 만한 화두를 안겼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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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랄랄#김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