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0.93% 상승 마감”…AI 반도체 호조에 355.22달러 기록
브로드컴이 현지시간 12일(한국 시간 13일)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355.22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0.93%(3.26달러) 상승했다. AI 등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함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브로드컴 주식은 358.04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351.68~358.87달러 사이를 오갔다. 변동폭은 7.19달러에 달했다. 전체 거래량은 1,219만 452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4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1조 6,775억 달러로, 한화 환산 약 2,474조 2,808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52주 최고가 386.48달러에는 못 미쳤으나, 52주 최저가인 138.10달러와 비교하면 높은 주가 흐름을 유지했다.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은 88.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89배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됐다. 브로드컴은 주당 2.36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0.67%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견고한 거래량과 대규모 시가총액,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AI 서버·통신칩 수요가 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 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브로드컴 주가가 소폭 하락해 353.37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보다 중장기 트렌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주요 글로벌 반도체주와 비교하면 브로드컴의 PER 및 PBR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과거 액면분할 이력을 갖고 있어 투자자층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실적과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확대 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에 선별적 접근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