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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명물 골목이 시민 체험장으로→지역 튜닝산업 부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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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명물 골목이 시민 체험장으로→지역 튜닝산업 부흥 기대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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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골목길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장이 되고 있다. 20일 개최되는 '2025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그 증거다.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튜닝카와 슈퍼카, 첨단 튜닝 용품 전시부터 가족 단위의 참여까지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 행사는 풍성한 볼거리와 산업적 가치가 결합된 대구 지역 자동차 업계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은 1960년대부터 자동차 중고 부품상권의 중심지로 성장해왔으며, 각종 자동차 부속, 타이어, 광택, 에어컨 등 자동차 산업 전체의 미시적 흐름을 견인해왔다. 행사에는 관람객 누구나 접근 가능한 시승 체험, 경품 추첨, 할인쿠폰 제공 등 참여 기반의 프로그램이 확대 도입됐다. 미니카 컬링, 무선조종 자동차(RC카) 등 혁신적 활동이 결합된 가족 체험존과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마련돼, 단순한 차량 관람을 넘어 교육적·놀이적 가치를 포괄한다. 특히 클래식카 피규어 전시장, 푸드트럭 존 등 지역 상권이 산업축제와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명물 골목이 시민 체험장으로→지역 튜닝산업 부흥 기대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명물 골목이 시민 체험장으로→지역 튜닝산업 부흥 기대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건전한 튜닝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튜닝산업과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와 같은 지역밀착형 모터쇼가 산업 전반의 저변 확대와 미래형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골목이 산업과 문화, 지역 경제의 맞닿음 속에 혁신적 실험장이 될 수 있음을 대구가 입증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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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남산동자동차부속골목#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