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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파이터즈 리더 교체 후폭풍”…박용택·유희관, 슬럼프 꺾고 캡틴의 눈물→새로운 운명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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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파이터즈 리더 교체 후폭풍”…박용택·유희관, 슬럼프 꺾고 캡틴의 눈물→새로운 운명 앞에 선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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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라커룸,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설렘이 ‘불꽃야구’에 번졌다. 박용택과 유희관, 이대은, 정근우는 새 유니폼 런웨이에서 서로의 순간을 응원하며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작은 농담과 진지한 응원, 묵직한 시선이 뒤섞인 이 시간은 파이터즈만의 결속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유희관이 색다른 모델 포스로 라커룸을 사로잡던 순간, 이대은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동료들의 긴장을 덜었다. 선수들은 하나로 묶인 마음을 유니폼이라는 두 번째 피부처럼 받아들였고, 이 안에서 장시원 단장의 장난 어린 루머는 다시 한 번 전의를 다지는 촉매가 됐다.  

“7연승 향한 반전 무드”…박용택·유희관, ‘불꽃야구’서 유니폼 런웨이→캡틴 부활 신호 / 스튜디오C1
“7연승 향한 반전 무드”…박용택·유희관, ‘불꽃야구’서 유니폼 런웨이→캡틴 부활 신호 / 스튜디오C1

반면 무거움도 그림자처럼 깔렸다. 연속 무안타에 발목 잡힌 박용택에겐 슬럼프와 응원이 교차했다. “형 마흔 일곱이야. 잘 치는 것도 웃겨”라는 이대호의 유머, 정근우의 칭찬, 직접 나선 장시원 단장의 손길이 한 데 모여 박용택을 감싸 안았다. 이들의 우정과 믿음이 카메라 너머 보는 이의 마음도 누그러뜨렸다. 

 

경기의 긴장감 또한 서서히 고조됐다. 김성근 감독은 서울 성남고의 전략을 읽고 흔치 않은 라인업을 준비하며 모든 예상을 뒤엎는 변신을 예고했다. 이광길 수석코치마저 놀란 파격 포지션 변화와 전술은 팀 내부의 경쟁심을 자극했고,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불꽃 파이터즈의 7연승 행진이 계속될지, 박용택이 동료들의 응원 속 소중한 부활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이 모든 이야기는 오는 14일 월요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불꽃야구’ 11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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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불꽃야구#유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