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강화”…강원소방, 실전 교육 확대→안전 체계 점검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강화”…강원소방, 실전 교육 확대→안전 체계 점검

오태희 기자
입력

전기자동차 시장의 확장과 맞물려 배터리 화재 위험이 주요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현장 대원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에 나섰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협력 하에 마련된 이번 교육은 현장 중심의 실습과 최신 기술의 반영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화재에 대한 체계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춘천, 원주, 강릉 등 3개 권역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과 맞물려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여준다.

 

이 교육은 전기자동차의 구조와 고전압 회로의 특성, 그리고 배터리팩의 열폭주 시나리오 등 이론적 내용을 넘어, 실제 고전압 회로 위치 파악과 화재 발생 시 현장 작동법 등 실전적인 요소를 고루 포함한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례가 빈번히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 또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관련 사고 우려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강원소방은 질식소화 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상방·관통형 방사기기 등 첨단 소방장비를 활용한 실전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며 산업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강화…강원소방, 실전 교육 확대→안전 체계 점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강화…강원소방, 실전 교육 확대→안전 체계 점검

관계 기관들은 이번 특별교육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지침의 과학화를 실현하고, 현장대원의 전문성 제고를 목표로 둔다. 화재·안전관리 전문가들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에너지 밀도의 발전이 소방 대응 방식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할 것으로 진단했다. 강원소방은 앞으로도 산업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현장 교육과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한층 더 견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강원소방#전기자동차#한국소방산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