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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첫 민생경제협의체 기대”…이재명 대통령, 협치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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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첫 민생경제협의체 기대”…이재명 대통령, 협치 의지 강조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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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협치의 운명이 달린 여야 민생경제협의체가 첫 회의를 앞뒀다. 이재명 대통령은 9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야가 내일 첫 민생경제협의체 회의를 연다”며 협치에 대한 기대와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현 정부와 야당 사이의 협력 가능성을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와 야, 야와 여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많이 지혜를 모으고 더 크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는 각자 서 있는 정치적 위치는 다르지만,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삼각파도에 맞서 국가의 역량을 더욱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시작이 반이라는데, 공통 공약 이행 논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이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협치의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질 수 있을지에 대한 정치권 내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보여준다.

 

여야 협치와 별개로, 추석 연휴를 앞둔 경제 현안도 강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긴 연휴를 국내경기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품 가격 안정, 바가지 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와 맞물려 “연휴 기간 국민의 안전 대책 역시 이중 삼중으로 점검해 필요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정치권은 이번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이 실제 협치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정당은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과 민심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회는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첫 회의 결과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통령실 역시 국민 생활과 직결된 경제 현안 대응에 집중해 향후 물가 안정과 경기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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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민생경제협의체#추석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