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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내란 척결 언급…이재명 대통령, 경제 우선 고려→균형 잡힌 국정 행로”
정치

“김민석 내란 척결 언급…이재명 대통령, 경제 우선 고려→균형 잡힌 국정 행로”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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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숙고가 교차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의 무게를 논했다. 내란 종식을 가늠하는 중대한 전환점 앞에서 김민석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남긴 근본적 성찰을 상기시켰다. 그의 발언 속에는 내란 척결이라는 국가의 책무와,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피해의 확산을 어떻게 제어할지에 대한 정부의 깊은 고민이 내포돼 있었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군과 공직사회에 내란 척결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국민과 사회에 미칠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고뇌의 흔적을 드러냈다고 강조한다. 그는 "과도한 범위의 확산으로 피해가 커지지 않게 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이 새 정부의 주요 과제임을 명확히 밝혔다. 국가의 역동성을 살리며 질서 있는 전환을 이끌자는 메시지는,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신중한 통치의 자세를 환기시킨다.

김민석 내란 척결 언급…이재명 대통령, 경제 우선 고려→균형 잡힌 국정 행로
김민석 내란 척결 언급…이재명 대통령, 경제 우선 고려→균형 잡힌 국정 행로

또한 김 후보자는 내란의 근본 뿌리를 단호히 바로잡는 것이 원칙임을 전제하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경제에 미칠 파급을 줄이며 빠르고 정확하게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경제 회복과 안정이라는 정부 본연의 사명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길을 모색하는 것은, 혼란 이후 어지러운 민심에 불안을 줄 수 있는 지점에서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석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직후 군의 일부 간부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쿠데타 확산을 막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함께 언급하며, 전후 사회 통합의 관점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 역시 이런 정부의 고민과 방향성에 대해 깊이 이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력했다.

 

국회는 앞으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이어가며, 내란 척결 이후 새 정부 국정안정 방안이 어떻게 구체화될지에 정치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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