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재테크 소비자 늘어”…캐시워크, 간편 미션에 참여 급증

디지털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재테크 방식인 '앱테크' 열기가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부가 수익 추구 경향이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주요 앱테크 플랫폼은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일상 속 손쉬운 미션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면서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앱테크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액의 현금성 보상이나 각종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비대면 재테크를 뜻한다. 최근 캐시워크에서 진행된 돈버는 퀴즈 등 즉시 보상이 주어지는 이벤트에 대한 이용자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앱 안 걷기', '퀴즈 정답 맞히기', '타임 특가 확인하기' 등 간단한 절차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업계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라 소액이라도 추가 소득을 올리려는 소비자 수요가 디지털 속성의 앱테크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는 "기존의 금전적 부담이 따르는 투자 방식과 달리 앱테크는 누구나 쉽게 적립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테크 진입 문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플랫폼은 포인트 지급 구조 및 이벤트 방식을 수시로 변경하거나 일부 퀴즈 문제를 조기 마감하는 등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정부 역시 가상 자산 및 포인트 적립형 서비스의 소비자 보호와 보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를 검토 중이다.

앱테크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맞물려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과거 단순 적립형 모델에서 최근 대형 오픈마켓, 은행 등과의 연계가 활발해지며, 실질적인 소비 혜택 역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향후 앱테크 플랫폼의 보상 규모, 서비스 다변화, 제도화 수준 등이 시장의 지속 성장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