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비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집중에 변동성 경고
제이엔비(452160)가 2025년 7월 31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지정이 단일 계좌에서 상장주식수의 2% 이상에 해당하는 242,750주 순매도와 더불어 5% 이상의 종가 하락이 동반된 결과임을 밝혔다.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진 셈이다.
이번 조치는 제이엔비의 단일 계좌 대량 매도에 따른 투자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9,617,527주의 상장주식수 중 기타법인의 순매도 비율이 2.52%를 기록하면서 집중 거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시장에선 투자주의종목 지정 등급이 오르게 되면 투자경고, 투자위험종목으로 확장될 여지가 있는 만큼 매매 정지 등 추가 조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시속보] 제이엔비,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동향 촉각](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30/1753873949755_401941916.jpg)
증권업계는 이번 사안이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일계좌 집중 거래로 인해 단기에 과도한 수급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경보 단계가 상승할수록 매매 정지 등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 집중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경보 지정 및 투자자 피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의 순차 지정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고·위험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최근 5일 및 15일 내 동일 사유 이력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투자자들은 지정일 이후에도 관련 시장경보제도와 투자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향후 추가 지정 및 매매 정지 여부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당국은 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