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세계여행3” 남미 미지의 밤…곽빠원, 파브리·가비 신승호와 케미 폭발→즉흥적 유쾌함 어디까지

남미의 숨 막히는 밤공기 속, 곽빠원, 파브리, 가비, 신승호가 하나된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가 안방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전했다. 서로 다른 세 여행자가 흙냄새가 묻어난 대륙의 초입에서 만난 순간, 잠들지 않는 도시에는 설렘과 긴장, 자연스러운 농담이 어우러졌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한층 깊어진 세계관과 인물 간 화학은 ‘지구마불 세계여행3’만의 특별한 명장면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에서 곽빠원과 팀을 이룬 파브리, 가비, 신승호는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를 오가며 각국의 매력을 오롯이 경험했다. 브라질에서는 빠니보틀과 신승호가 세계 최고 높이의 ‘킬리만자로’ 워터 슬라이드에 몸을 맡겼다. 아찔한 49.9m 높이와 시속 100km로 자유 낙하하는 스릴은 두 사람이 가진 용기와 열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열대의 기운과 함께 터지는 웃음, 현지의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져 시청자마저 몰입하게 만들었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원지와 파브리는 케이블카를 타며 하늘을 가로질렀다. 환승마다 펼쳐지는 색다른 풍경은 두 사람의 긴장과 호기심, 그리고 조심스러운 도전을 더욱 빛나게 했다. 높이 먹먹함에 조심스레 발을 떼는 원지, 그런 원지에게 묵묵히 용기를 건네는 파브리. 소소한 손길 하나, 미소 하나가 여행의 의미를 묻는 순간으로 깊어졌다.

칠레의 푼타아레나스에서는 곽튜브와 가비가 펭귄섬 입장을 앞두고 남매 케미스트리를 한껏 끌어올린 쇼핑 장면이 펼쳐졌다. 펭귄 모자를 두 사람이 나란히 써보며 현실 남매 특유의 장난기와 티키타카가 유쾌하게 오갔고, 가격 흥정에 도전한 곽튜브의 어색한 표정에 가비의 폭소가 더해져 현장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멤버 각자의 색다른 개성이 순간마다 스며들며, 여행은 예측할 수 없는 매력으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파브리, 가비, 신승호와의 새로운 조합이 불러일으킨 낯선 울림과 가벼운 농담이 곽빠원의 발걸음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용기와 재미, 따뜻한 동행이 교차하는 여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완의 이야기와 남미 구석구석의 생생한 체험이 마지막까지 물음표를 남긴다.

곽튜브, 원지, 빠니보틀, 파브리, 가비, 신승호가 펼쳐가는 ‘지구마불 세계여행3’의 남미 여정은 1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 채널에서 13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