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자본증권 4,500억 원 발행”…한국금융지주, 증권 자회사 자본 확충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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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를 4,500억 원으로 확정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년 9월 4일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수요 예측 결과를 반영해 기존 계획 대비 2,000억 원 늘어난 4,5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을 4.40% 금리로 발행하기로 했다. 확보한 자금은 전액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26일 이사회에서 9,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된 4,500억 원은 유상증자 실시에 직접 투입돼, 대형 증권사의 자본 확충 필요성이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자본증권의 상환기일은 2055년 9월 10일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본 확충이 한국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의 재무 구조를 한층 안정적으로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 대형 유상증자 결정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했다”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당분간 시장 내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 결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자본 조달 수단 다양화와 시장 반응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증권업계 자본 안정 강화 추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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