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결혼식 미초대 고백”…유재석 향한 진심→인간관계 흔들린 밤의 속마음
애틋한 웃음 속 김연아가 거침없이 꺼낸 진솔함은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예능 ‘핑계고’에서 김연아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혼식 초대 뒷이야기부터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인간관계의 변화까지, 말간 표정 너머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온기 있는 분위기로 물들였다.
방송에서 김연아는 유재석, 조세호, 지석진과 나란히 앉아 결혼과 삶의 전환점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일들을 직접 전했다. 유재석이 “초대받았다면 꼭 갔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멘트로 아쉬움을 전하자, 김연아는 메신저에 저장된 연락처 수가 생각보다 적어 유재석과 소통 창구가 마련되지 않았던 사실을 담담한 눈빛으로 밝혔다. 누구든 손만 내밀었더라면 서로의 인생에서 또 다른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질 수 있었음을 전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저편의 일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마음의 무게를 암시했다.

특히 김연아는 결혼 당시 사회를 맡았던 신동엽과의 인연 배경까지 누그러뜨리며, 남편 고우림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신동엽과 자연스레 가까워진 사연도 전했다. 이어 은퇴 후 자신의 삶에 찾아온 미세한 변화와 한때 농담처럼 전한 ‘한물간 사람’이라는 말까지 스스럼없이 공개해, 스튜디오에 따뜻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해주었다.
이날 방송 말미 유재석은 “앞으로 가족 행사 있을 땐 꼭 불러달라”고 기분 좋은 농담을 건네 출연진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조세호와 지석진 역시 국민적인 애정의 대상 김연아를 응원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한편 김연아는 2022년 성악가 고우림과 결혼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방송 출연과 광고 모델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핑계고’를 통해 김연아는 은퇴 뒤의 삶과 인간적인 고민, 그리고 변화까지 진심으로 전달하며 시청자들과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해당 방송은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지난 13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