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육아 고백에 눈시울”…최민환, 이혼 뒤에도 남은 부모의 자리→말 못했던 진심
라붐 출신 율희가 ‘가보자Go’에서 이혼 후 변화된 가족의 순간을 고백하며 진솔한 어머니의 마음을 털어놨다. 밝은 표정으로 시작된 대화는 아이와의 일상으로 이어지며, 그 속에 담긴 율희의 깊은 진심이 서서히 드러났다. 첫째 아이가 어떻게 부모의 이별을 받아들였는지, 그리고 그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던 엄마의 고심이 시청자 가슴에 묵직하게 스며들었다.
방송에서 율희는 “쌍둥이들은 너무 어릴 때라 설명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첫째는 6살에 ‘왜 엄마 아빠가 따로 살아?’라고 물어봤다”며 아이의 예민한 반응을 털어놨다. 이어 “짐을 정리할 때부터 첫째가 모든 걸 다 알 것 같아서, 결국 솔직하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율희는 “엄마는 너희를 사랑하고, 아빠도 엄마로서 사랑한다고 설명해줬다. 생일마다 모두 함께 밥을 먹고, 늘 아빠 이야기도 나눈다”며 아이 앞에서 솔직함이 필요했음을 전했다.

“부부로는 인연이 끝났지만, 부모로서는 끝나지 않았다”는 고백 속 율희는 첫째가 “엄마는 다른 사람 사랑 안 하냐”는 순수한 질문을 던질 때마다 미묘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부터 육아, 공개된 가족생활을 거쳐 이혼에 이르기까지 율희와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자녀들을 위한 변함없는 마음을 살펴왔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각자의 길을 택했지만, 슬하의 세 남매를 중심으로 서로를 여전히 가족으로 존중하고 있다. 이혼 후 양육권이 최민환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율희는 따로 양육권 소송과 함께 위자료, 재산분할 문제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의 성장 곁에서 서로를 부모로 인정하는 율희와 최민환의 선택이, 색다른 가족의 모습을 다시금 조명한다. 율희가 출연한 ‘가보자Go’는 이날 저녁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