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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97% 하락세 이어져”…CJ제일제당, 매도세 확산 속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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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97% 하락세 이어져”…CJ제일제당, 매도세 확산 속 약세 마감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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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주가가 7월 4일 2.97% 하락하며 2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종가인 26만9,500원 대비 8,000원 내린 가격으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가며 최저 25만9,5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7만5,499주, 거래대금은 약 197억7,200만 원에 달해 기존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이날 시가는 26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낮게 출발했다. 장중 고가는 시가와 동일하게 26만9,000원에서 머물렀고, 활발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오전 중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가격이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불안과 더불어 식품·바이오 업종에 대한 단기적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CJ제일제당의 경우 식품과 바이오 부문을 양축으로 하는 대형 종합식품업체로, 최근 국내외 경기 정체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실적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교역 환경의 변화와 곡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식품 수요 확대와 바이오 시장 성장이라는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 투자심리 위축 등 시장 전체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는 분위기다.

 

한편 정부와 관련 업계는 연초부터 고환율과 유가 변동, 물가 압력 등 대외 악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 개발, 공급망 안정화 등 중장기 관리책 마련의 필요성도 거론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급과 외부 변수에 따른 주가 흐름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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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주가#식품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