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화전자 8.18% 급등”…개인 매수에 5,950원 마감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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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자가 6월 30일 코스피시장에서 5,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8.18%(450원) 상승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강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이는 분위기다.
이날 삼화전자는 시가 5,580원으로 출발해 장중 5,630원까지 올랐다가, 종가 기준 5,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40,828주로, 시가총액은 약 1,006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억 6,110만 원, 기관이 1억 2,140만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개인 투자자는 이들 물량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계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기 반등이 나타났다고 평가한다.
삼화전자는 최근 1년 사이 최고가 6,030원, 최저가 2,490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날 종가는 연중 최고치와 근접한 수준이다. 주가가 강한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반도체·전기전자 업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의 유입이 이례적으로 컸던 만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기조가 지속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2분기 반기보고서와 국내외 반도체 경기 흐름이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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