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중소형주지수 ETF 신규 상장”…더제이자산운용, 중소형주 투자기회 확대
코스피 200 중소형주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상장지수투자신탁(ETF) 상품, ‘더제이 더제이 중소형포커스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2025년 7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된다.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통해 기존보다 손쉽게 중소형주 투자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ETF 상장이 최근 중소형주 투자 활성화 흐름과 맞물려 시장 다양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신규 상장 종목의 종목코드는 0053M0이며, 영문 상품명은 ‘THEJ THEJ mid-small Focus Active ETF’로 소개됐다. 이 ETF는 코스피 200 중소형주지수 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액티브 운용될 예정이며, 집합투자업자는 더제이자산운용이 맡는다. ETF의 최초 설정일은 2025년 7월 17일로, 관련 세부 수치(총좌수, 1좌당 순자산가치, 신탁재산총액 등)는 상장 전일에 확정된다. 설정단위는 1CU당 50,000좌로 규정됐다.
![[공시속보] 더제이 중소형포커스액티브, ETF신규상장→중소형주 투자기회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8/1752823399978_229206732.webp)
투자자 편의성도 강화됐다. 회계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최초 설정 시에는 당해 연도 말까지 적용된다. 분배금은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마다 산정해 기준일 익영업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지급된다. 지정참가회사와 유동성공급자는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IM증권이며, 신탁업무는 우리은행, 일반사무관리업무는 신한펀드파트너스가 담당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첫 액티브 ETF 도입이라는 점에서 기관과 개인의 상품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대형주 중심 자금 쏠림이 완화되고 중소형주에 대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다양한 ETF 상품 출시는 시장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 역할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정부와 거래소는 상장지수상품 종류 확대, 투자자 보호 가이드라인 정비 등 시장 제도를 점진적으로 손질해왔다. 이번 상품은 코스피 200 중소형주지수 추종에 국한하지 않고, 운용 역량에 따라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해 이후 코스피 중소형주 시장은 대형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정책지원과 신산업 성장스토리 부각으로 점진적 반등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은 종목 다양화와 유동성 확보 등 구조적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분기별 분배금, 다양한 파트너 증권사 선정 등 투자 접근성 개선 효과에 기대를 모으는 분위기다. 업계는 이번 상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국내 중소형주 투자 저변 확대와 ETF 시장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하고 있다.